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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정지지도 80.9%…전달보다 1.4%p 상승

입력 2017-11-12 16:51

46.7% "트럼프 방한, 한미동맹 강화"…"외교·안보 긍정평가 늘어"

민주 51.9%, 한국 10.8%, 정의 6.2%, 국민 5.0%, 바른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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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7% "트럼프 방한, 한미동맹 강화"…"외교·안보 긍정평가 늘어"

민주 51.9%, 한국 10.8%, 정의 6.2%, 국민 5.0%, 바른 4.9%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가 지난달보다 소폭 오르며 80%대로 올라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0∼11일 전국 유권자 1천26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80.9%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10월 정례조사와 비교하면 1.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구체적으로는 36.2%가 '매우 잘하고 있다', 44.7%가 '어느 정도 잘하고 있다'는 답변을 했다.

이런 긍정평가는 연령별로 30대(90.6%)와 40대(89.1%), 지역별로는 광주·전라(94.6%)와 서울(82.9%)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96.1%, 중도층에서 83.6% 등으로 조사됐다.

반면 '잘 못 하고 있다'는 답변은 지난달보다 3.7%포인트 감소한 15.8%로, '별로 잘 못 하고 있다' 9.9%, '매우 잘 못 하고 있다' 5.9%로 집계됐다.

긍정평가를 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국민과의 소통 및 공감'(28.3%), '적폐청산 및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노력'(24.8%) 등을 주로 꼽았다.

특히 '대북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안보적 노력'이라는 답변이 8.1%로, 지난달보다 4.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및 한미정상회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KSOI는 분석했다.

반면 부정평가를 한 주요 이유로는 '청와대 참모진 및 내각인사 실패'(26.9%), '대북정책 및 안보정책 미흡'(18.5%) 등을 들었다.

정당지지율은 민주당 51.9%, 자유한국당 10.8%, 정의당 6.2%, 국민의당 5.0%, 바른정당 4.9% 등으로 조사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에 대해서는 46.7%가 '한미동맹이 더 강화됐다', 43.3%가 '한미동맹이 변함이 없다'는 의견을 냈다.

'한미동맹이 이견 등으로 오히려 더 악화했다'는 답변은 4.9%에 그쳤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 '미국에서 무리한 요구가 있다면 폐지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는 53.1%가 '찬성(폐지해야 한다)' 의견을, 40.4%가 '반대(폐지해서는 안 된다)' 의견을 냈다.

국내 정치현안 중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연대·통합에 대해서는 '반대'(51.0%)가 '찬성'(39.8%)보다 많았다.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는 찬성(48.2%)과 반대(48.1%)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지만,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반대(58.4%)가 찬성(34.1%)보다 많았다.

자세한 내용은 KSOI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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