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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포함 9명, 오늘 '정유라 이대 비리' 첫 선고 주목

입력 2017-06-23 08:53 수정 2017-06-23 08:53

정유라 "모른다" 주장에…이대 교수 "황당하다" 반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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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모른다" 주장에…이대 교수 "황당하다" 반응도

[앵커]

오늘(23일)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학사 비리와 관련해 최순실씨와 이대 교수들에 대한 1심 선고가 나옵니다. 국정농단 사태 수사 이후 최씨에 대한 첫 선고이기도 한데, 그런데 당사자인 정유라씨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사실을 전해 듣고 충격을 받은 교수도 있다고 합니다.

심수미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이달 초 정유라 씨의 1차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이화여대 관련자들을 불러 보강 조사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4월 정 씨가 어머니 최순실 씨와 함께 학교에 찾아와 '잘 봐달라'는 부탁을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러면서 "내 전공이 뭔지도 모른다"는 정 씨의 주장에 대해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특히 '이인화'라는 필명으로 잘 알려진 류철균 전 교수는 "나는 30년 쌓은 인생을 모두 잃었는데, 정유라는 너무 뻔뻔하다. 정유라가 아니라면 내가 유령을 본 것이냐"고 말했다는 겁니다.

류 전 교수를 포함해 정 씨의 입학 뿐아니라 학사관리에서 특혜를 준 이화여대 관계자들은 지난 1월부터 모두 5명이 구속됐습니다.

불구속 기소된 교수들과 최순실 씨까지 포함해 관련자 9명에 대한 1심 선고가 오늘 열립니다.

검찰은 최경희 전 총장에게 징역 5년 등 교수들 모두에게 징역형을 구형했습니다.

특히 사건의 핵심인 정 씨에 대해서도 구속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해 두 번이나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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