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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패산 총기 살인' 성병대 "암살 될까봐 계획적 범행"

입력 2016-10-21 15:29 수정 2016-10-2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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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 전 사제총기를 쏴 경찰관을 숨지게 한 피의자 성병대에 대한 영장실질검사가 오늘(21일) 진행됐습니다. 피의자는 취재진의 질문에 범행을 반성하는 기색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임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오패산 총기 살인사건 피의자 성병대씨는 범행을 미리 계획했다고 밝혔습니다.

[성병대/피의자 : 총격전은 대비를 했던 거고 부동산 사장을 제가 죽일 생각을 했던 거고.]

오히려 자신이 피해를 입을 뻔했다는 주장도 늘어놓았습니다.

사건 당일 성씨가 폭행했던 부동산중개업소 주인인 이모 씨가 누나가 살고 있는 집을 소개해줬는데 그로 인해 피해를 입을 뻔했다는 겁니다.

[성병대/피의자 : 그 집에 가게 되면 가스폭발 사고로 인해서 제가 암살이 될 수 있어요.]

숨진 고 김창호 경감에 대해 미안하다는 입장도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성병대/피의자 : (경찰관이 숨진 것 관련) 사인에 의문이 있습니다.]

성씨는 이씨의 머리를 둔기로 때려 살해하려 한 혐의와 전자발찌를 훼손한 혐의 등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성씨에 대해 살인과 특수 공무집행방해 등 4가지 혐의로 구속영장을 어제 신청했습니다.

법원은 오늘 중 성씨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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