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뇌물수수' 진경준 구속기소…김정주 의혹 수사 계속

입력 2016-07-29 16:1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진경준 검사장의 뇌물 수수 혐의를 수사해 온 특임검사팀이 오늘(29일) 진 검사장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검찰은 특임검사팀 활동 종료 이후에도 넥슨의 김정주 회장 배임 의혹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박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3월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이후 진경준 검사장의 비상장 주식 거래에 대한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시민단체는 잇따라 진 검사장을 검찰에 고발했고, 지난 5월 공직자윤리위원회는 법무부에 징계를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주식 취득에 대해 진 검사장이 거짓말 한 사실이 알려졌고, 지난 7월 검찰은 특임검사팀을 꾸려 수사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23일만인 오늘 검찰은 제3자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진 검사장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2005년 6월 넥슨으로부터 빌린 4억 2500만 원으로 넥슨 비상장 주식 만주를 공짜로 얻은 뒤, 이듬해엔 이 주식을 일본넥슨 주식으로 바꿔 약 120억 원대의 시세 차익을 얻은 혐의입니다.

또 2005년부터 9년간 모두 11차례나 김 회장으로부터 해외여행비로 5000여만 원을 받고, 2008년엔 고급 승용차까지 제공받았습니다.

2010년 8월엔 대한항공 전 부사장 서모 씨에게 처남의 청소용역업체로 일감을 몰아주게 한 혐의도 함께 적발됐습니다.

검찰은 서 씨와 김 회장을 뇌물공여 혐의로 재판에 넘기고, 김 회장의 배임 의혹에 대해선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에서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관련기사

검찰, 진경준 구속기소…김정주 의혹 특수3부에서 계속 수사 법원, 진경준 130억원대 재산 처분 금지 [김앵커 한마디] '내 돈으로 사야 돼?'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