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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페르소나 조재현, 황금사자상 수상 축하연에서 재회

입력 2012-09-1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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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페르소나 조재현, 황금사자상 수상 축하연에서 재회


김기덕 감독과 그의 페르소나로 불렸던 배우 조재현이 오랜만에 공식석상에서 재회한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두 사람은 13일 오후 6시 서울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열리는 '피에타'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 축하연에 참석한다. 김기덕 감독은 '피에타'의 주연배우 조민수·이정진을 동반하고 이날 행사의 주인공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된다. 조재현은 베니스국제영화제 비공식 부문인 베니스데이즈에서 퀴어라이온상을 받은 '무게'(전규환 감독)의 주연배우 자격으로 초청장을 받았다. 여러 작품을 함께 하며 시너지효과를 냈던 동료가 각각 다른 영화의 주역으로 같은 행사에 참여하게 된 것.

앞서 김기덕 감독과 조재현은 다수의 작품에서 연출자와 배우로 호흡을 맞추며 영화계의 대표적인 명콤비로 불렸다. '악어'(96)부터 '야생동물보호구역'(97) '섬'(00) '수취인불명'(01) '나쁜남자'(01)등이 두 사람이 함께 한 대표적인 작품이다. 김기덕 감독이 초기 작품에서 자주 선보였던 직설적이고 거친 캐릭터를 조재현이 정제된 연기력으로 잘 살려냈다는 평가다.

한편, 이날 축하연에는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의석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및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해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고 돌아온 두 작품의 제작진과 배우들을 향해 축사를 할 예정이다. 임권택 감독도 국내 영화계를 대표해 이 자리에 참석한다.

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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