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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 항공사도 일본노선 좌석 축소…'보이콧 재팬'에 예약 뚝

입력 2019-07-31 08:18 수정 2019-07-3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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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가가는 분들이 가장 많은 지금 시기이고, 예년같았으면 일본 가는 비행기들 북적북적였을 텐데, 일본을 향한 불매운동으로 올해는 다릅니다. 가는 사람이 없으니 저비용항공사들을 시작으로 양대 국적 항공사도 일본 노선을 줄이고 있는데요. 대신 제주도를 포함해 국내로 가거나, 동남아 국가들을 포함해서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박영우, 전다빈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일본 주요 노선에 투입한 여객기입니다.

A330 기종인데 승객 290명을 태울 수 있습니다.

그런데 9월 중순부터 이 비행기 대신 다른 기종이 투입됩니다.

170명만 탈 수 있는 작은 비행기로 바뀌는 것입니다.

이처럼 좌석이 줄어드는 것은 인천에서 오사카, 후쿠오카, 오키나와로 가는 노선입니다.

국내 여행객이 많이 찾던 대표적인 일본 관광지들입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 : 일본 노선 예약 감소에 따라 9월 중순 이후부터 일본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편 중 일부에 한해 소형항공기로 변경해 운항 예정입니다.]

대한항공도 비슷한 시기에 일본 노선의 기종을 바꾸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일본여행 보이콧 움직임에  9월 이후 예약이 눈에 띄게 줄면서입니다.

이미 계획은 마련됐고 언제 시행할지 예약상황을 봐가며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대한항공은 부산에서 출발하는 일본 삿포로행 노선의 운항을 9월부터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일본행의 비중이 높은 저가항공사들도 빠르게 노선을 줄이고 있습니다.

티웨이와 이스타항공은 지방공항에서 출발하는 일본 노선의 운항을 상당 부분 중단했습니다.

항공사들은 줄어든 일본 노선 대신 중국이나 동남아 지역 취항을 늘릴 계획입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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