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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정진석 "가습기 살균제 사건, 청문회 하겠다"

입력 2016-05-08 15:45 수정 2016-05-0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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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정진석 "가습기 살균제 사건, 청문회 하겠다"


정진석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는 8일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과 관련,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에 착수하고, 청문회도 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가습기 살균제 및 미세먼지 대책 당정협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근본적이고 실효적인 준비를 위해 법 개정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번 옥시사태를 보며 착잡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 정부의 대응은 원진레이온 사태와 크게 달라보이지 않는다"며 "질병관리본부는 2011년 가습기 살균제의 유해성을 확인했는데 왜 복지부와 식약처 등은 갓난아기와 산모의 억울한 죽음에 대해 역학조사에 나서지 못했느냐"고 질타했다.

그는 또 "수의과 교수, 옥시 측은 살균제의 유해성을 확인한 실험 결과를 고의적으로 은폐한 의혹을 받고 있다"며 "많은 목숨을 앗아간 것으로 추정되는 화학 물질의 유독성을 어떻게 돈 때문에 은폐할 수 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검찰은 이번 사태의 전말을 성역없이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 한 점 의혹이 없이 국민 앞에 진상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며 "복지부 등 관계당국은 검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자체 조사를 실시해달라"고 당부했다.

김광림 정책위의장도 모두발언에서 "새누리당은 이 사건이 국민 생명과 직결된 문제라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이 사건은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 전부터 일어난 것인데 정부는 어떠한 노력을 기울였는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그러면서 "피해자 보상은 국민 눈높이에서 납득할 만한 수준으로 마련해야 한다"며 "대형종합병원 조사도 동시에 이뤄져 조금이라도 빨리 피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큰 관심을 갖고 조치해달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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