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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차이나' 여객기 공개…중국 항공굴기 행보

입력 2015-11-02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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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잉과 에어버스가 양분하고 있는 전 세계 여객기 시장에 중국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중국은 오늘(2일) 자체 개발한 중형 여객기를 처음으로 공개하며, '항공 굴기'를 향한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빨간 커튼 뒤로 여객기가 위용을 드러냅니다.

공장 안은 이를 촬영하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입니다.

중국이 자체 제작한 여객기 C919가 베일을 벗는 순간입니다.

여객기의 영문 기체명 'C'는 ABC라는 세계 3대 항공기 제작국에 올라서겠다는 의지의 표현.

[중국 항공업계 관계자 : C919는 에어버스 320과 보잉 737과 경쟁하기 위해 개발됐습니다. 중국에 굉장히 특별한 의미입니다.]

C919기는 앞으로 3년간 시험 운행을 거친 뒤 2019년부터 노선에 투입됩니다.

이미 국내외 21개 항공사 등으로부터 517대의 주문을 받아놓은 상태입니다.

중국은 300명 이상을 운송할 대형 여객기 C929도 추가로 개발 중입니다.

향후 20년 간 중국시장에 필요한 5580대의 여객기 시장을 미국과 유럽에 순순히 내줄 수 없다는 중국의 의지가 반영된 겁니다.

C919기는 전 세계 여객기 시장에서 중국 굴기의 상징으로 부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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