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 말려라, 망고 말려라, 확진자로 비상이 걸린 날, 대사 부인이 내린 '명령 아닌 명령'이었습니다.
히잡을 벗고, 차 심부름을 하라.
상대 문화를 무시한 무례입니다.
대사관에서 불거진 의혹들은 다 나열하기도 어렵습니다.
외교관은 파견지로 떠나기 전, 선서를 합니다.
조국 충성, 법령 준수, 국위 선양.
딱, 이대로면 됩니다.
먼 곳에서 보는 눈이 없다고 '군림할 생각'을 한다면, 그곳에서 대한민국은 '갑질'과 '비리'를 수출하는 나라로, 비춰질 지 모릅니다.
우린 그런 걸 수출하지도, 파견하지도 않았는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