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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S 오면 유학이 공짜"…신앙+영어 홍보하며 세 확장

입력 2021-01-27 20:05 수정 2021-01-2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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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IM선교회는 신앙에 영어를 접목했기 때문에 많은 학생을 모을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취재한 결과 선교회 대표는 입학 설명회를 열어 유학도 공짜로 갈 수 있다고 말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최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수도권의 한 교회에서 열린 행삽니다.

IM선교회의 TCS 국제학교 입학설명횝니다.

[A선교사/IM선교회 대표 : TCS국제학교 보시면서, 더 대박 났다. 미국 유학 과정 보시고, 옆에 사람한테 수지맞았습니다.]

신앙과 유학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고 알렸습니다.

[A선교사/IM선교회 대표 : 보통 유학센터를 들르셔야 하죠. 아이를 보내려면 약 2500만원에서 그 돈을 준비해서 갖다줘야 해요. 여러분 TCS 다니는 여러분은 공짜입니다. 강남에서 3개월 SAT를 공부하는 데 얼마일까요? 한 달에 800만원씩 2400만원입니다. (저희는) 6개월에서 두 달을 미국으로 넘어갈 수 있잖아요. (주변에) 하버드, 예일, 컬럼비아 이런 사람들이 쌔고 쌨어요. 그분들이 저희들을 섬겨주기 위해서 SAT도 공짜로 (공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선교회 국제학교에 들어가려면 입학금 3백만 원, 그리고 매달 95만 원을 교육비 등 명목으로 내야 합니다.

[하태욱/건신대학원대학교 대안교육학과 교수 : 영어라든가 글로벌이라든가 이런 식의 타이틀이 붙고, 그런 교육 과정들이 같이 들어가는 건 학부모들을 유인하기 위한 일종의 사교육…]

선교회는 국제학교 외에도 여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습니다.

지난해 11월 대전에서는 전국의 학생들이 모였습니다.

TCS 국제학교, CAS 스쿨, 연구소 등 다양합니다.

체육관은 학생들로 꽉 들어찼습니다.

당시 대전은 거리두기 1단계라 행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통성 기도를 하고 격한 몸동작을 하기도 했습니다.

방역 수칙은 철저하게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영어와 유학이라는 말에 학부모가 호응하고, 이를 선교와 결합시키면서 IM선교회는 세를 확장한 것으로 보입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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