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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라이브] 환호와 탄성…전 세계가 함께 지켜본 '남북정상회담 취재기'

입력 2018-05-03 12:03 수정 2018-05-03 12:05

군사분계선 넘나들며 손 맞잡은 두 정상
뒤에서 눈물 흘린 서훈 국정원장도 화제
라이브, 스토리, 비하인드! JTBC 소셜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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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분계선 넘나들며 손 맞잡은 두 정상
뒤에서 눈물 흘린 서훈 국정원장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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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명의 기자들이 감동적인 영화를 함께 보는 것 같았다


일산 킨텍스 메인프레스 센터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취재한 박현주 기자가 한 말입니다.

지난달 27일 열린 남북정상회담은 숨 가쁘게 진행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두 정상이 만났던 12시간 동안 전 세계의 눈과 귀는 판문점에 집중됐습니다.

내외신 기자 3000여명이 모인 킨텍스 프레스센터에서는 그 열기를 확연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남북 두 정상이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나들 때는 환호와 탄성, 박수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서훈 국가정보원장의 눈물도 화제가 됐습니다. 서 원장은 이날 남북 정상의 '판문점 선언'이 끝날 무렵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뒤에서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쳤습니다. 이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된 겁니다. 정보기관 수장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공개된 것은 이례적입니다.

서 원장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총설계사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서 원장은 2000년 남북 정상회담 준비 당시 대북 밀사였던 박지원 문화부장관을 수행했고, 2002년 4월 임동원 청와대 특보 방북 당시에도 동행했습니다. 2005년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면담할 때도 자리를 지켰습니다.

역대 3번의 정상회담을 가까이서 지켜봤고, 10여 년간 남북관계가 경색되는 것 또한 지켜본 서 원장의 감회가 남달랐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유선의 기자는 "10년 동안 안 좋아졌던 관계를 복구해 나가는 것을 보고 울지 않았겠느냐"고 말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습니다. 이제 공은 이달 중 열릴 북미정상회담으로 넘어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판문점 평화의 집과 자유의 집을 정상회담 후보지로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이제 코앞으로 다가온 북미정상회담. 한반도 비핵화와 종전선언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도 북미정상회담에서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박현주 기자의 말처럼 김일성 광장에 jtbc스튜디오를 만들고 평양 소셜라이브를 방송할 수 있는 날도 머지않겠죠?

※영상에는 지난달 27일 열린 남북정상회담 후일담과 취재기가 담겨있습니다.

(제작 :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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