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한반도 평화" 강조한 한·미 정상…'국빈 만찬' 어땠나

입력 2017-11-08 07:2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7일) 저녁 청와대에서 공식 만찬을 함께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두 정상은 북핵 대응을 겨냥한 동맹 관계를 강조하면서도 "한반도 평화"를 언급했습니다. 방한 첫 날,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어조는 이전에 비해 한층 누그러졌습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에서 진행된 국빈 만찬은 두 시간여 동안 이어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만찬사를 통해 '한반도 전쟁 불가론'을 다시 꺼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국빈만찬) : 한반도에서 전쟁은 두 번 다시 일어나선 안 됩니다. 이 점에서 미국은 우리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한·미 양국의 긴밀한 공조와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한 압도적 힘의 우위는…]

문 대통령은 한미 동맹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보장하고 동북아 평화와 번영을 가져오는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한미 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지금이 더욱 깊고 확고하다"고 화답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청와대 국빈만찬) : 한반도에 자유와 평화가 번영하길 바라고, 오늘이 우리시대,또 후 세대에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우리 우정의 유대가 더 깊어지길 바라고…]

청와대는 만찬 메뉴로 트럼프 대통령이 좋아하는 생선인 가자미 구이를 올렸습니다.

또 문 대통령 내외는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위해 한국 대표 공예품인 놋수저와 돌그릇을 선물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지도자 앞에서 매우 포괄적 연설을 한다"며 오늘 국회 연설 일정을 소개했습니다.

관련기사

트럼프 방한…한·미 정상회담서 '북핵 공조·통상 압박' "한국, 첨단무기 수십억 달러 주문"…경제는 '온도 차' 평택기지서 "미 일자리 만들러 왔다"…무역 이슈 강조 칭찬 뒤 협상선 공세…어설픈 듯 치밀한 '트럼프 스타일' '트럼프 방한' 찬반집회…광화문에 다시 등장한 '차벽'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