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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기춘·조윤선 동시 소환…'대통령 개입' 여부 추궁

입력 2017-01-22 12:18 수정 2017-01-2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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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검이 오늘(22일) 오후 2시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전 장관을 소환합니다. 구체적인 상황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필준 기자,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전 장관이 특검에 소환되는데 김 전 실장은 처음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후 2시 같은 시간에 두 사람이 동시에 소환되는 건데요.

구속되고 나서 김기춘 전 실장이 소환되는 건 처음입니다.

당초 특검은 오전 10시 김기춘 전 실장을 소환하기로 했다가 착오가 있었다며 오후 2시로 시간을 바꿨습니다.

조윤선 전 장관은 어제 특검에 출석해 3시간 가량 조사를 받고 돌아갔습니다.

[앵커]

두 사람에 대한 어떤 조사가 집중적으로 이뤄질까요?

[기자]

두 사람은 모두 다 직권 남용과 위증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가 2014년 청와대 정무수석실에서 작성돼 교육문화수석실을 통해 문화체육관광부에 내려가 실제로 적용됐다고 보고 있는데요.

당시 정무수석은 조윤선 전 장관, 비서실장은 김기춘 전 실장이었습니다.

또 국회 청문회에서 이 두 사람이 블랙리스트 존재를 모른다, 관여한 바 없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에 위증혐의도 추가된 것입니다.

[앵커]

앞으로 이른바 문화체육계 블랙리스트 수사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특검팀은 오늘 두 사람을 상대로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에 박근혜 대통령이 개입한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집중적으로 추궁할 예정입니다.

일단 특검팀은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직후 본인에 대한 비판 여론이 확산되는 것을 막고자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지시했다고 의심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특검팀은 두 사람의 조사 내용을 토대로 다음달 초쯤으로 예상되는 박 대통령의 대면조사를 준비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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