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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대우조선논란, 한점 은폐 없어…정치공세말라"

입력 2016-06-10 16:22 수정 2016-06-15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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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대우조선논란, 한점 은폐 없어…정치공세말라"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은 10일 대우조선해양 혈세 투입 과정에 자신을 포함한 박근혜 정부 실세들이 개입했다는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의 '자폭 발언'과 관련, "그 일과 관련해선 한 점 부실도 은폐한 것이 없다"고 항변했다.

최 의원은 이날 경기 과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새누리당 정책 워크숍 도중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은 자신의 폭탄 발언이 일파만파의 파장을 일으키자,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대우조선해양 정상화 방안 결정 시 당국 등이 일방적으로 결정했다고 보도됐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자신의 발언을 번복했다. 홍 전 행장은 또 경향신문과의 공식 인터뷰도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이같은 홍 전 행장의 발언 번복을 거론하며, "홍 전 회장이 자신의 인터뷰 한 내용이 과장되게 나왔다는 취지의 해명을 하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그 문제는 경영진이 회계장부에 안 나타났던 조 단위의 부실이 드러나면서 회사가 어렵다고 해 채권단이 부랴부랴 모인 것"이라며 "채권단 끼리 모이니까 안되서 우리가 조정해서 안을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특히 "홍 회장이 자기가 안을 갖고 와서 회의체에 보고를 한 것이다. 그런데 언론보도를 보면 알겠지만 내가 빠꾸(반려)를 시켰다"며 "구조조정 계획이 너무 미흡하다. 더 강도 높은 구조조정 계획을 수립하고 노동조합의 동의를 받아오라. 그게 아니면 휴지조각 이라고 빠꾸시킨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처음에는 노조에서 택도 없다고 안 받아들이겠다. 그럼 법정관리를 넣어 그렇게 하니까 노조가 며칠 버티다가 동의서를 갖고 와서 채권단 합의된 안을 집행된 그게 전부"라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야당이 홍기택 청문회를 경고하고 있는데 대해서도 "정치공세"라고 일축했다.

그는 또 '서별관회의 논란'에 대해 "서별관 회의는 문제가 없다. 역대 정부가 그거라도 안하면 해결을 못한다"며 "채권단끼리 놔두면 해결이 안되니까. 그 과정에서 기업이 다 죽어가고 산업이 망하는 것 아니냐. 장소를 어디서 하느냐의 관점인데 결정되지 않은 것이 알려지면 (시장에)엄청난 충격을 주기 때문에 그런 불가피성 때문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그러면서 "(서별관회의 회의록이) 없는 게 아니라 채권단이 안을 마련한다고 했으니까. 자료가 다 있다"라며 "그 안대로 하려고 한거고 안이 미흡한 것은 더 보완하라고 해서 돌려보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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