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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자산 관리·시 쓰기까지…'인공지능 시대' 우려도

입력 2016-03-0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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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인간과 인공지능의 바둑대결까지 보게 됐고, 인공지능은 이제 우리의 삶 속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시까지 쓴다는 이 인공지능, 하지만 일자리를 포함해서 인간을 위협한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이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인공지능이 주목받기 시작한 건 1997년입니다.

IBM의 슈퍼컴퓨터 '딥블루'가 당시 체스 세계챔피언이었던 개리 카스파로프를 꺾은 겁니다.

딥블루는 초당 2억 개의 수를 다루는 연산 능력을 앞세워 특정 분야에선 인간을 능가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2011년엔 인공지능 왓슨이 세계적인 퀴즈쇼에서 퀴즈챔피언을 눌렀습니다.

인공지능은 이미 우리의 삶 속으로도 파고들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는 데 빅데이터를 이용한 인공지능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스포츠와 증권 관련 기사를 작성하거나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시를 써내기도 합니다.

구글과 애플 그리고 페이스북 같은 IT기업들은 더 높은 수준의 인공지능 기술에 도전 중입니다.

구글은 통번역 시스템으로 언어의 장벽을 무너뜨리고, 스스로 운전하는 무인자동차의 세상을 준비 중입니다.

페이스북은 개인 비서 역할을 하는 인공지능을 개발 중입니다.

특히 알파고처럼 인공지능에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 이른바 머신러닝 기술이 더해지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성능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공지능에 대한 우려도 만만치 않습니다.

무엇보다 사람의 일자리를 빼앗을 수 있다는 우려가 큽니다.

지난 1월 세계경제포럼에선 인공지능과 로봇 등 첨단기술 때문에 앞으로 5년 안에 사무직 등에서 500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란 분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또 인공지능이 스스로 학습하는 수준을 넘어 생각할 수 있는 시대가 오면 인간과 경쟁 관계에 놓일 것이란 부정적인 전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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