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이다빈이 도쿄올림픽 태권도 마지막날, 값진 은메달을 땄습니다. 한국 태권도는 오늘 이다빈의 은메달, 인교돈의 동메달을 품에 안았습니다.
이다빈은 일본 지바 마쿠하리메세 A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급 결승에서 밀리차만디치(세르비아)에 7-10으로 졌습니다.
경기 초반에 고전하던 이다빈은 1라운드에 머리, 몸통 공격을 연달아 허용하며 주도권을 넘겨줬습니다. 지르기를 적극적으로 시도했지만, 득점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2라운드부터 추격전을 펼쳐 6-6 동점까지 만들었는데, 뒷심이 조금 부족했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이번 올림픽에서 6개 체급에 출전해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고 대회를 마쳤습니다.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우리 태권도 대표팀이 금메달을 한 개도 따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오늘 남자 80㎏초과급에선인교돈이 동메달을 따냈고 이틀 전 경기에선 장준이 58kg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