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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국회 아예 없을 수도…한국당, '드루킹 특검' 최후통첩

입력 2018-05-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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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국회의장이 국회 정상화의 시한으로 제시한게 오늘(8일) 오후 2시고요. 어제 합의를 이루지못한 여야 원내대표들이 오늘 오전에 다시 만날 예정입니다. 민주당이 제안한건 드루킹 특검과 추경안을 함께 처리하자는 것이고, 자유한국당은 하지만 조건이 없는 특검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오늘 이에 대한 여당의 답이 없으면 5월 국회 종료를 선언하겠다고 말을 한 상태입니다.

임소라 기자의 보도 먼저 보시고요. 전문가와 오늘 막판 협상 좀 더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여야 원내대표가 사흘만에 다시 만났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은 이 자리에서 '드루킹' 특검의 조건부 수용 의사를 밝혔습니다.

명칭은 '드루킹의 인터넷상 불법댓글 조작사건 특검'으로 하고, 추경안과 동시에 처리하자는게 민주당 입장입니다.

이와 함께 야당 추천 특검 후보에 대해 여당이 거부권을 갖도록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당초 내놨던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은 야당 반대로 일단 철회했습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렇게 통 큰 제안을 하고 특검을 수용했음에도 불구하고 파행을 하면 처음부터 파탄 내려고 했던 것 아니냐…]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특검법이 우선 처리돼야 하고, 여당이 특검 거부권을 갖거나 특검 명칭을 수정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거부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말로는 특검을 수용하겠다고 하면서 무늬만 특검인 유명무실한 특검을 내세워 여전히 국민을 우롱하고…]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2시까지 민주당의 성의 있는 답변이 없으면, 천막농성과 노숙단식 투쟁까지 모든 것을 접고 이대로 5월 국회 종료를 선언할 수밖에 없다"며 여당을 압박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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