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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2명 중 1명 "취업 성공 위해 다이어트해봤다"

입력 2014-11-17 11:04 수정 2014-11-1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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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2명 중 1명 "취업 성공 위해 다이어트해봤다"


대학생들은 취업 성공이라는 좁은 문을 통과하기 위해 학점, 외국어, 봉사활동, 외모 가꾸기 등 스펙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시도한다.

여대생 2명 중 1명은 비슷한 스펙을 가진 경쟁자들보다 돋보이기 위해 면접 전 체중감량을 통해 자기관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 진료 특화 의료기관 365mc 비만클리닉이 지난 3일 여대생 36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 참가자 중 절반이 넘는 203명(56%)이 취업을 위해 다이어트를 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시도한 다이어트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운동 140명(69%), 식이조절 121명(60%), 비만시술(수술) 87명(43%) 순이었다. 이밖에 다이어트 보조식품이라고 응답한 참가자 31명(15%), 다이어트를 위해 사우나, 랩다이어트 등 민간요법(15명·7.4%)을 시도했다는 응답자도 있었다.

전문가들은 취업을 위해 단기간에 무리한 다이어트를 시도할 경우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기 때문에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으로 3개월 이상 꾸준히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취업을 목표로 무조건 체중을 감량하는 것에만 치중해 단순히 굶거나 무리한 운동으로 살을 빼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 않아도 신경 쓸 것이 많은 시기인데 끼니까지 거른다면 살은 빠질지라도 피부가 상하거나 윤기가 없어 보일 수 있다. 급하게 살을 빼는 것은 좋지 않으며 최소한 2개월, 넉넉잡아 3개월 전부터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우준 365mc 식이영양위원회 원장(365mc 대전점)은 "다이어트 중에도 고른 영양섭취가 중요하다. 비타민, 미네랄, 단백질 등이 부족하지 않도록 고루 신경을 써야 하며, 하루 세끼 식사를 거르지 않도록 한다. 요요현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유산소 운동, 근력운동, 식단조절 3박자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운동을 할 때는 전체적으로 몸무게를 감량할 것인지 아니면 특정 부위만 집중해서 관리할 것인지, 또는 두 가지를 동시에 해야 할 것인지를 정하는 것이 좋다. 적게 먹고 운동을 많이 해 단기간에 살을 빼면 요요가 오기 쉬우므로 식단 조절과 함께 적절한 유산소운동, 웨이트를 병행해 운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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