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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 대북 MD에 발끈…"대립만 가중 시킬 뿐"

입력 2013-03-19 18:08 수정 2013-03-1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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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미국의 대북 미사일 방어망 구축이 북한보다는 중국을 겨냥한 것 아니냐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정용환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탐지해 미사일 방어 시스템과 연계해 파괴하는, 미국의 차세대 첩보위성 '지오2'가 내일(20일) 새벽 발사됩니다.

미국 국방부는 예상보다 더 빠른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에 대응해 기존 요격 미사일 26기에 더해 14기를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아시아 회귀전략에 바짝 긴장하고 있는 중국은 대북 미사일 방어망, 즉 MD 강화가 대립만 가중시킬 뿐이라고 반발했습니다.

[홍 레이/중국 외교부 대변인 : 한반도에서 미사일 방어를 강화하는 행동은 갈등을 심화시키고 문제 해결에 도움이 안됩니다.]

북한의 위협을 구실로 미국이 대중 포위 전략을 구체화하는 것 아니냐는 겁니다.

중국은 그동안 미국이 주도하는 아시아 지역 미사일 방어망 구축이 역내 군비증강을 부추겨 국제평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반발해 왔습니다.

특히 지난달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한국이 독자적으로 구축하려는 미사일방어(KAMD) 체계가 미·일이 공동 운영하는 MD 체계와 연동될 가능성이 제기되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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