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박지원 "윤 대통령 국민 간 보기 안 돼, 박순애·김승희 지명 철회해야"

입력 2022-07-04 11:35 수정 2022-07-04 15:0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사진=연합뉴스〉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사진=연합뉴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거취 문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와 국민을 간 보기 하면 안 된다"며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전 원장은 오늘(4일) 아침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교육부 장관, 보건복지부 장관 (임명 여부를 놓고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국회를 간 보기하고 국민을 간 보기 하면 지지율이 떨어진다"며 "이런 사람들은 대통령이 과감하게 임명을 철회하든지 정치력을 발휘해 본인들이 사퇴해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지율 떨어지는 (원인) 1위가 인사 아니냐"라고도 했습니다.

다만 합참의장 임명 관련해선 "안보상 문제가 있기 때문에 오늘내일 사이 합참의장을 임명하는 것은 그렇게 해야 한다고 본다. 국회가 저 모양이니 인정된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인사 때문에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진다고 보느냐'는 진행자 질문엔 "인사, 경제, 말 함부로 한다 이런 거 아니냐"며 "부속실만 하더라도 제2부속실 내 증원을 해서 영부인을 공적 관리해 줘야 할 것 아니냐. 천공 스승까지 나서고 (팬) 카페가 난리를 피우고 이러면 안 된다. 국민을 그렇게 얕보고 간 보면 안 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성공하기 위해선 강하게 경제 물가 정책을 여·야·정, 대통령이 톱이 돼서 그런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런데 안 보인다"며 "과거 탓을 하고 지금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말이 없다.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그러니까 지지도가 데드크로스 되고 떨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박 전 원장은 국회 원 구성 협상 상황에 대해선 "오늘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국회의장을 선출하는 건 반대한다"며 "국민의힘이 강경하다고 해서 민주당이 같이 하면 되겠냐"고 말했습니다.

다만 "국회는 국회 일을 해야 한다. 국회 원 구성을 이끌어 갈 것은 국민의힘 여당"이라며 "민주당에서 법사위원장을 양보했으면 여당에서도 양보해서 실리를 즉, 국회 개원을 택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라고 하는 것은 주고받아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힘 여당은 실리를 택하고 민주당 야당은 명분을 줘야 하기 때문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좀 양보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