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도서관·카페 못 가는 '혼공족'…그들이 찾은 해법은

입력 2020-09-16 21:18 수정 2020-09-17 17:5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몇 시간씩 공부하는 손만 계속 보여주는 이 영상을 지금 이 시간에도 수백 명이 보고 있습니다. 도서관도 못 가고 스터디 카페도 겁나고 집에서 혼자 공부해야 하는 요즘 취업준비생들이 찾은 해법입니다.

성화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공인회계사 시험을 준비하는 김지호 씨는 매일 아침 9시 온라인 독서실로 갑니다.

[김지호/취업준비생 : 6명이 공부를 하고 있고 아침 9시까지 출석을 하고 오전까지 3시간 이상, 하루 9시간 이상 공부해야 합니다]

책상 위 카메라를 켜고 스터디 회원끼리 서로 공부하는 모습을 보는 겁니다.

[김지호/취업준비생 : 스터디카페가 문을 닫았다가 열었다가 하는 상태라서 집에서 공부할 수밖에 없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됐던 지난 2주 동안 이런 서비스에 새로 가입한 사람이 1년 전에 비해 500% 넘게 늘었습니다.

자신이 공부하는 영상을 하루에 10시간 넘게 실시간으로 방송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시간표에 맞춰 공부하고 집중에 도움이 되는 소리를 들려주기도 합니다.

[최인애/취업준비생 :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전에는 (시청자들이) 400명 정도 보시다가 그 이후에는 600명 정도로 늘었거든요. 라이브 방송을 하면 더 많은 분이 봐주시니까 그런 면에서 동기 부여가 많이 되는 것 같아요]

코로나19로 도서관도 카페도 가기 힘든 취업 준비생들이 온라인으로 서로를 붙들고 격려하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이내합격'·'솔아랑 합격바다보자')
(영상디자인 : 황수비 / 인턴기자 : 황윤기)

관련기사

카페에 앉고, 늦게까지 밥 사먹고…수도권 2단계 첫날 거리두기 2단계 완화…수도권 음식점·카페 등 정상영업 음식점·카페 '출입명부'…전화번호 적고 이름은 안 쓴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