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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꽃샘추위에 설악산 영하 14도…내일도 영하권

입력 2019-03-13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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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3일) 미세먼지를 몰고간 바람과 함께 꽃샘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강원도 설악산의 기온은 3월 중반인데도 영하 14도까지 내려갔습니다. 내일 아침까지는 추울텐데 저녁 때는 눈 소식도 있습니다.

조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아침 시민들은 마스크 대신 장롱 속에 넣어뒀던 패딩을 꺼내 입었습니다.

아침 기온이 일주일 전보다 6도 가량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강원도 설악산은 영하 14도를 기록했습니다.

아침 기온이 영하 7도까지 떨어진 대관령에서는 강한 바람에 몸을 가누기도 힘들었습니다.

이제 막 새 잎을 틔운 나무가지도 봄을 시샘하는 추위에 떨었습니다.

시베리에에서 냉기를 품고 온 강한 북서풍이 미세먼지를 대부분 쓸어갔습니다.

이 '빗자루 바람'의 영향으로 15일까지 미세먼지 걱정은 없겠습니다.

추위는 내일까지 이어집니다.

내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 다른 지역도 대부분 영하권으로 떨어지겠습니다.

내일 밤부터 15일까지는 비 소식도 있습니다.

오후 늦게 제주도와 남부지역에서 시작돼 토요일에는 수도권과 충청지역으로 확대됩니다.

하지만 내리는 양은 5mm 안팎으로 많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꽃샘 추위 치고는 강도가 꽤 센 편인 강원 산간 지역에는 비가 아닌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적설량도 3~8cm에 이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김영묵·이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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