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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우빨 양아치 통합대상 아냐"…하태경 "홍갱이 퇴출"

입력 2018-11-0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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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준표 전 대표가 요즘 계속 글을 올리고 있는데, 어제(7일)인가요? 그 글을 보니까 바른미래당 사람들을 향해서 그야말로 독설을 쏟아냈더라고요. 
 

[양원보 반장]

그렇습니다. 지금 보수 대통합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그 와중에 "바른미래당에서는 데려올 사람 없다"고 본인 입장에서 쐐기를 박은 것입니다. 특히 바른미래당 호남 출신들은 민주당, 평화당으로 갈 것이고, 새누리당 출신 의원들, 그러니까 유승민 정병국 의원 등은 자연 소멸될 것이다"라고 주장한 겁니다. 특히 손학규 당 대표에 대해서는 "정계를 은퇴할 것이다" 예언까지 한 것입니다. 

[앵커]

손학규 대표와 두 사람이 친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양원보 반장]

맞습니다. 20년 전쯤, 1999년인가요? 둘 다 형편이 어려울 때 워싱턴 연수를 갔었는데, 두 사람 집이 5분 거리였답니다. 그렇게 9개월을 이웃사촌으로 살았다는 거죠. 그때는 제가 직접 들었던 얘기이기도 한데, 손 대표한테 "형님이 꼭 대통령 하십시오" 이런 얘기도 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앵커]

네, 그리고 홍준표 대표가 하태경 의원에 대해서는, 물론 이름을 적시하지는 않았지만, 하태경 의원으로 짐작할 수 있는 그런 전반적인 맥락이 그랬고요. 정말 사정없이 비난했더라고요. 

[고석승 반장] 

그렇습니다. "좌파를 응원하는 가짜 우파를 우빨이라고 한다. '우빨' 행적으로 정치생명을 연장하려는 양아치들은 통합 대상이 될 수 없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앵커]

잠깐만요. 표현이 원래 이렇게 거칠어요?

[고석승 반장]

원래는 더 거친데요. 제가 방송용으로 조금 순화해서 말을 한 것입니다. 아무튼 홍 전 대표! 그동안 하 의원이 줄기차게 자신을 비판해도 "내가 걔를 왜 키워주냐"면서 무대응했는데 이번에는 세게 때렸네요.

[최종혁 반장]

자, 그런 얘기를 듣고 가만히 있을 하태경 의원이 아니죠. 오늘 아침 회의에서 홍 전 대표를 '홍갱이'라고 표현하면서 "홍갱이 퇴출 없이 보수의 미래는 없다"고 했습니다. 

[앵커]

홍갱이? 홍갱이는 또 뭐예요?

[최종혁 반장]

사실 저도 무슨 의미인지는 잘 모르겠는데요. 하태경 의원 설명에 따르면 "빨갱이 장사밖에 못 하는 보수를 홍갱이라고 한다"는 겁니다. 아마도 홍준표 전 대표의 성 '홍'과 빨갱이의 '갱이'를 합성해 만든 조어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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