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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흔든 '한반도 리스크'…2320선 무너진 코스피

입력 2017-08-11 20:43 수정 2017-08-11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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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리스크가 우리 경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코스피지수가 오늘(11일) 급락하면서 2320선이 무너졌습니다. 외국인들은 사흘 동안 1조원 넘게 주식을 팔았습니다.

구희령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코스피는 열자마자 1.5% 넘게 뚝 떨어진 채 출발했습니다. 전날 미국 증시가 급락한 영향을 크게 받은 겁니다.

2319.71로 장을 마쳤지만 한때 2310선도 무너질 뻔했습니다.

외국인이 오늘 하루만 6488억원치를 팔았는데 2년 만에 최고 기록입니다.

북한이 괌을 미사일로 공격하겠다고 발표한 뒤 사흘 동안 외국인이 판 주식은 1조원이 넘습니다.

코스닥도 3개월만에 처음으로 620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지난달 말에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코스피 지수는 안정세였습니다.

이번에 주식 시장이 크게 흔들린 건 트럼프 대통령이 강경한 발언을 쏟아내면서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난 9일) : 그들(북한)은 세계가 본 적 없는 화염과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난 10일) : (전날 발언으론) 충분히 강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미국과 북한이 강하게 대립하자 미국 증시 역시 사흘 연속 떨어졌습니다.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환율도 사흘 동안 18.4원이나 올라 1143.5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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