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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국방 핫라인' 개설 합의…안보협력에 '물꼬' 트여

입력 2014-07-23 21:37 수정 2014-07-24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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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과 중국의 국방부가 올해 안에 직통전화, 이른바 핫라인을 설치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북한을 의식해 소극적이었던 중국이 우리 국방 당국과 소통채널을 열게 된 배경을 정용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중 양국이 올해 안에 국방 당국 간 핫라인을 설치하기로 합의했다고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국방부 백승주 차관과 중국 인민해방군 왕관중 부총참모장은 베이징에서 열린 제4차 한중 국방 전략대화에서 핫라인 설치 문제를 매듭지었습니다.

2007년부터 우리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한 한중 국방 핫라인이 개설됨으로써 양국 간 안보협력의 물꼬가 트인 겁니다.

이를 통해 양국은 합동 군사 훈련 등 신뢰구축 단계로 가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중국은 그간 혈맹인 북한을 의식해 핫라인 개설에 미온적이었지만, 시진핑 등장 이후 보다 적극적인 한반도 정책을 쓰면서 핫라인 설치에 동의하게 됐습니다.

한중 국방 핫라인은 북한 급변 사태 등 유사시 한미와 중국의 국방당국 간 소통채널이기도 합니다.

[김태우/동국대 석좌교수 : 북한 급변 사태 시에 한국·미국·중국 이렇게 3개국이 협력할 수 있는 채널로도 활용할 수 있고….]

한중 국방부 간 핫라인은 군사동맹인 미국을 제외하곤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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