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새정치연합 "여성 연행자 속옷 탈의 요구, 경찰청장 책임져야"

입력 2014-05-24 14:3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새정치민주연합은 24일 세월호 참사 추모집회 당시 연행된 여성 6명에게 속옷 탈의를 요구한 경찰을 비난했다.

한정애 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논평에서 "동대문경찰서는 자살을 방지하려는 차원에서 여성 6명의 브래지어를 벗으라고 강요했다고 한다는데 집회에 참석한 사람이 자살을 할 정도로 무슨 큰 범죄라도 졌다는 말이냐"며 "경찰이 실제 세월호 추모집회 참석자를 그런 눈으로 보고 있는 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한 대변인은 또 "국민의 안전보다는 정권의 안전을 우선하는 청와대의 암묵적인 지원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박근혜정부는 당장 동대문경찰서장은 물론, 세월호 참사 집회에 과도하게 대응하고 유가족의 인권을 침해한 이성한 경찰청장에게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정부에 요구했다.

앞서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지난 18일 세월호 침몰사고 관련 집회에 참석했다가 연행된 여성 참가자들에게 유치장 입감 때 브래지어를 벗으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