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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휴대전화 제출 전 '초기화'…박한별, 경찰 조사

입력 2019-03-23 21:02 수정 2019-03-2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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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유포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가수 정준영 씨가 경찰에 휴대전화를 내기 전에 미리 초기화 작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에 제출한 3대 가운데 1대를 초기화한 건데, 경찰은 이 휴대전화 데이터를 복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편 유리홀딩스 전 대표 유모 씨의 아내, 배우 박한별 씨도 오늘(23일) 참고인 조사를 받았습니다.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가수 정준영 씨가 구속 이후 첫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정 씨는 자신의 휴대전화 석 대를 제출했는데 경찰은 이 중 한 대의 데이터를 복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씨가 휴대전화를 제출하기 전 초기화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정 씨가 범행 증거를 인멸하려 한 것으로 보고, 휴대 전화를 초기화한 정확한 시점이나 사용 시기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배우 박한별 씨가 오늘 서울경찰청에 출석해 3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유리홀딩스 전 대표 유모 씨가 경찰과 유착한 의혹을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아내인 박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습니다.

유 씨가 이른바 '경찰총장'으로 불리던 윤모 총경과 골프를 치는 자리에 박 씨도 함께 있었기 때문입니다.

클럽에서 성매매를 알선하고,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유 씨는 가수 최종훈 씨의 음주운전 사건에 자신의 경찰 인맥을 동원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앞으로 박 씨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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