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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내내 곳곳 화재 잇따라…건조한 날씨 '부채질'

입력 2018-02-1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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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휴 내내 전국 산과 건물에서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건조한 날씨에 강한 바람도 계속되고 있어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겠습니다.

어환희 기자입니다.

[기자]

뿌연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선명하게 내려다 보입니다.

가까이 갈수록 연기는 더욱 짙어집니다.

어제(16일) 오후 3시쯤 전남 구례군 광의면 지리산 자락 마을 인근에서 산불이 났습니다.

소방대원들과 군청 공무원 등 5백여 명과 헬기 5대가 투입돼 진화에 나섰고, 2시간 20여 분만에야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꺼지는 듯 했던 불은 어제 밤 9시반쯤 같은 장소에서 재발화했습니다.

야간에 헬기가 뜰 수 없어 12시간만인 오늘 아침 9시쯤에야 재진화가 됐고 지금까지 잡목 등 3만 ㎡가 탄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는 잔불을 정리중이며 건조한 날씨 때문에 다시 번질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

어제 오후 4시 20분 쯤 경기도 포천시 왕방산 8부 능선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고, 화재 발생 4시간만에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

오늘 새벽 4시 10분쯤 충남 보령시 대천동 한 여인숙에서 불이 나 장기 투숙객 52세 정모씨가 숨졌습니다.

불은 40여분 만에 진화됐고, 정씨 외에 다른 방에서 자고 있던 8명은 모두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정씨가 머물던 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인과 피해규모를 조사 중입니다.

(화면제공 : 산림청·구례군청, 시청자 진연지·진의식, 시청자 홍다정, 보령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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