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누리당이 공천을 하지 않기로하면서 유승민 의원과 이른바 진박 후보의 싸움, 이뤄지지 않게 됐습니다. 유승민 의원은 대구의 다른 비박계 후보 선거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무소속 유승민 의원은 오늘(25일) 아침 직접 선관위를 방문해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했습니다.
함께 선관위를 찾은 무소속 류성걸, 권은희 의원도 후보 등록을 마무리했습니다.
유 의원은 "두 의원의 무소속 당선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 의원은 지역구가 새누리당 무공천 지역이 되면서 한때 무투표 당선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선거법에 따라 단독 입후보자는 투표 없이 선거 당일 당선이 확정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이승천 후보가 마감 직전 선관위에 후보로 등록했습니다.
두 후보는 지난 19대 총선에서도 맞붙었습니다.
당시 유승민 후보의 득표율은 67.4%, 이승천 후보는 17.24% 였습니다.
사실상 유승민 의원에게 유리한 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새누리당 공천 논란의 중심이었던 대구 동구을은 양자 대결로 치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