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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바이든, 대만 현상변경에 반대…중국 인권·무역 관행 우려"

입력 2021-11-16 15:48 수정 2021-11-1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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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이 처음 열린 미·중 화상 정상회담을 두고 "두 정상이 양국 관계의 복잡한 성격과 책임감 있게 두 나라 간 경쟁을 관리해야 할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현지시간 16일 밝혔습니다. 회담 직후 나온 백악관 입장입니다. 3시간 14분가량 이어진 회담은 종료됐습니다.

화상으로 마주한 미국과 중국 정상. 첫 미·중 화상 정상회담은 3시간 14분 만에 종료됐다. 〈사진=로이터 캡처〉화상으로 마주한 미국과 중국 정상. 첫 미·중 화상 정상회담은 3시간 14분 만에 종료됐다. 〈사진=로이터 캡처〉

■ "'하나의 중국', 그러나 대만 현상변경은 반대"

쟁점은 역시 대만 문제였습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대만 문제에서 '하나의 중국' 정책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중국이 대만해협을 둘러싼 현 상태를 바꾸거나 일대의 평화와 안정을 훼손하려는 일방적 노력에는 강력히 반대한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신장, 티베트, 홍콩에서 보여온 중국의 관행뿐 아니라 인권 문제에 대해 더욱 광범위하게 우려를 제기했다"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또 "중국의 불공정한 무역과 경제 관행으로부터 미국 내 노동자들과 산업을 보호할 필요성에 대해 분명히 했다"라고도 했습니다.

두 정상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 태평양의 중요성을 논의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이 지역의 번영에 있어서 항해와 항공의 자유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 바이든, 인권·무역 관행 우려…"양국 경쟁이 충돌 돼선 안 돼"

바이든 대통령은 또 양국 관계를 전략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양국 간 상식적인 가드레일이 필요하다"며 "경쟁이 충돌로 번지지 않도록 하고 이를 위해 소통 창구를 계속 열어두자"고 제안했다고 백악관은 전했습니다.

두 정상은 전 세계 기후변화와 에너지 공급난에서 두 나라가 지닌 역할에 대해서도 공감했습니다. 백악관은 북한, 아프가니스탄, 이란을 포함해 지역의 핵심 도전 과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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