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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아이 최유정 "김도연, 날 위해 울어준 친구" 화보 공개

입력 2016-08-17 07:34 수정 2016-08-1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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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아이 최유정이 영화 ‘거울나라의 앨리스’ 속 앨리스로 변신했다.

최유정은 18일 발간하는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 화보에서 귀엽고 사랑스러운 앨리스로 변신했다. 특유의 러블리함이 돋보이는 콘셉트였다.

인형 같은 헤어와 메이크업, 러플과 레이스 장식의 프린세스 룩으로 ‘과즙미’를 마음껏 뽐냈다. 특히 영화의 주요 모티프인 시계와 티타임을 연출한 화보 컷에서는 소품과 어우러진 자연스러운 포즈와 능청스러운 표정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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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후 처음으로 단독 화보를 진행한 최유정은 인터뷰에서 “혼자 화보를 찍으니까 신기하다. 오늘 의상도 신기하고, 영화에서 봤던 토끼와 모자도 있고 파란색 장미도 있어서 행복했다”고 밝혔다.

최유정은 아이오아이 멤버이자 같은 소속사 연습생 김도연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김도연에 대해 “많이 의지하고 기댈 수 있는 친구”라며 “작년에 힘들었을 때 김도연이 내 얘기를 듣고 같이 울어줬다. 그렇게 (나를) 생각해주는 게 정말 고마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번은 도연이가 울 때 내 가슴이 정말로 아픈 적이 있었다”며 “그때 ‘내가 진짜로 도연이를 친구로 생각하는구나’ 하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아이오아이는 내년 2월경 활동을 종료한다. 대부분의 멤버는 각자의 소속사로 돌아가 다시 데뷔를 준비하게 된다. “만약 새로운 팀으로 데뷔하고 음악방송에서 아이오아이 멤버를 만나면 기분이 어떨 것 같으냐”는 기자의 질문에 최유정은 “다른 팀에 있을 (아이오아이) 멤버들을 보면 울컥하고 씁쓸할 것 같다”며 “나중에 각자 데뷔하면 (시크하게) ‘왔어?’라고 하기로 했다. 슬프겠지만 멀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최유정의 화보는 18일 발행하는 하이컷 180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인경 기자 lee.inky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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