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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 이룬 청와대 '유승민 사퇴' 후 "특별히 할 얘기 없다"

입력 2015-07-0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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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는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에 대해 침묵했습니다. 결국 박근혜 대통령의 말 한 마디에 유 원내대표는 자리에서 물러나는 형국에 이르게 됐는데요. 하지만 청와대는 특별한 의미 부여를 하지 않았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와 관련해 청와대는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민경욱 대변인이 개별 전화취재에 응하며 "의원들의 총의로 결정된 것"이라며 "청와대에선 특별히 할 얘기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정쟁의 불씨를 제공했다는 부정적 여론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실제로 청와대 관계자는 특별한 의미부여를 하지 않는 것에 대해 "조금 포즈를 갖자", 즉 "잠시 쉬자"는 말을 했습니다.

하지만 당청관계 개선에 대해선 민경욱 대변인이 전화통화에서 "잘 되길 희망한다"고 기대를 밝혔습니다.

차기 원내대표와 지도부 구성 등에 대해선 말을 삼가는 분위기입니다.

"민주공화국 가치를 지키고 싶었다"는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 기자회견에 대해선 불편한 기류가 간접적으로 감지됐습니다.

대통령 정무특보인 윤상현 의원이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유승민식 정치엔 오로지 자신만 있고 우리는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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