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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황금연휴에 10만 요우커 몰려온다…업체만 반색

입력 2015-04-23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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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설연휴 때 명동거리 나가보신 분들은 여기가 한국인가, 중국인가 하셨을 겁니다. 곧 있을 중국의 노동절 황금연휴에 10만명의 중국인들이 또다시 몰려온다고 합니다. 유통업체들은 반색하고 있지만, 관광버스 주차전쟁은 여전히 걱정거리죠.

이가혁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4일, 이 닷새가 중국에서 황금연휴로 꼽히는 노동절입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 기간 동안 10만명의 중국인이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가량 늘어난 수치입니다.

지난달에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인도 51만 5000여 명으로 3월 기록으론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 : 주변 친구들이 모두 한류에 관심이 많습니다. 방금 음반가게에서 중국에 있는 친구에게 줄 엑소 CD를 샀습니다.]

이른바 '요우커' 특수는 국내 유통업계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대한상의가 소매유통업체 900여 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요우커 특수 등의 요인으로 올 2분기가 1분기보다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극심한 교통체증을 일으키는 도심 속 관광버스 주차전쟁은 올해도 걱정입니다.

쇼핑 강요 등으로 나라 이미지를 깎아먹는 일부 업체들의 저질 관광 상품이나, 숙박 시설 부족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겪는 불편도 여전할 것으로 보여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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