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절친한 대학 동기, 창원 LG 김종규 선수와 전주 KCC 김민구 선수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LG가 KCC 를 꺾고 프로농구 공동선두로 올라섰는데요.
프로농구와 프로배구 경기 소식, 오광춘 기자입니다.
[기자]
LG 김종규의 호쾌한 덩크슛, 프로 무대서 이젠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반대로 절친인 KCC 김민구는 운이 따르지 않았습니다.
재빠른 움직임으로 가로채기까진 잘 했지만, 상대 선수에 몸을 맞혀 공격권을 얻으려 했지만 도리어 자신의 몸에 맞고 아웃되는 바람에 헛심만 썼습니다.
승부는 4쿼터에 뜨거워졌습니다.
강병현의 3점슛으로 KCC가 동점을 만들자 LG는 곧이어 조상열의 3점포가 터지며 달아났습니다.
결국 LG가 75대72로 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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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삼성화재에서 데려온 세터 강민웅 덕에 활짝 웃었습니다.
마이클의 백어택은 더 완벽해졌고, 진상헌은 마음먹고 속공을 성공합니다.
강민웅은 서브 에이스에, 블로킹까지 척척.
[강민웅/대한항공 세터 : 부담감이 있었지만 저에게 좋은 기회였습니다. 기다린 순간입니다.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만 했습니다.]
대한항공은 LIG를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완파하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