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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싱크탱크 출범에 여야 인사 총출동

입력 2013-06-1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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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 창립기념 학술회에 여야인사들이 대거 참석, 정치권의 이목을 끌었다.

19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책네트워크 내일 창립기념 심포지엄 '한국사회구조개혁을 위한 새로운 모색' 행사에는 안 의원과 '경쟁관계'인 민주당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를 비롯해 양승조 최고위원, 오제세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변재일 민주정책연구소장, 남윤인순·이석현 의원, 박용진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새누리당 유력인사들도 눈에 띄었다. 4·24 재보궐선거에서 안 의원과 함께 당선된 김무성·이완구 의원이 행사장을 찾았다. 이주영 여의도연구소장은 이날 축사를 했다.

진보정당도 행사장을 방문해 안 의원을 격려했다. 진보정의당 노회찬 공동대표와 국회 보건복지위 동료 의원인 통합진보당 김미희 의원이 참석했다.

이주영 소장은 축사에서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출범소식을 접하면서 부러운 점이 있었다"며 "여의도연구소나 민주정책연구원은 정당연구소라서 정당법의 규제를 받고 재원은 모두 국고보조금에서 나오지만 정책네트워크 내일은 정당연구소가 아니라 후원금을 모금할 수 있다"고 부러워했다.

이 소장은 그러나 "국민들의 성금을 조금씩 모아 국민들의 힘으로 운영하는 정당 정책네트워크가 바람직하지만 안 의원이 신당을 만들면 그 모금을 중단하셔야 한다"고 뼈 있는 말을 던지기도 했다.

정의당 노회찬 공동대표는 축사에서 "'내일'이 어떤 내용이든 분명한 좌표로서 세력화를 도모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고 한국정치를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또 "성격이 분명할 때 서로 연대도 가능한 것이고 협력과 공조도 추진될 수 있다. 무지개가 아름다운 것은 각각의 색깔이 분명하기 때문"이라며 정의당과 안 의원 간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밖에 안철수 의원 후원회장인 최상용 고려대 명예교수, 대선 당시 진심캠프 고문단 소속이었던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도 행사에 참석했다. 김성호 전 보건복지부 장관, 이근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 김학천 전 EBS 사장, 정영일 전 서울대 명예교수, 김근 전 연합뉴스 사장, 이봉조 전 통일부 차관, 백학순 세종연구소 선임연구위원 등도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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