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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가진 미성년자 2만4000명…다주택자도 1천명 넘어

입력 2018-10-03 21:21 수정 2018-10-0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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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가구 중에 절반 가까이는 무주택자입니다. 그런데 오늘(3일) 자기 집을 가진 미성년자가 2만 4000명에 이른다는 통계가 발표됐습니다. 2살짜리 아이가 임대업을 하는 경우도 나온 적이 있는데, 미성년자 주택소유에 대해서는 증여세를 제대로 냈는지 조사해봐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이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2016년 기준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미성년자는 모두 2만 3991명입니다.

주택 소유 미성년자의 거주지를 기준으로, 경기 5038명, 서울 3727명, 경남 1951명, 경북 1799명 순입니다.

값 비싼 주택이 밀집된 이른바 강남3구에 거주하는 미성년자의 비율은 더 높았습니다.

강남, 서초, 송파구에 주소를 둔 미성년자 1122명이 주택 소유자였습니다.

다주택자인 미성년자의 수도 여럿이었습니다.

전국에 걸쳐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미성년자는 1181명이었습니다.

부모로부터 증여를 받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국회 기재위 소속 심기준 의원은 "부동산 상속과 증여로 인한 소득 불평등 문제가 심해지고 있다"며 "이들이 세금은 제대로 냈는지 다시 한 번 검증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3살에 불과한 영아가 임대주택사업을 하거나, 11살 어린이가 주택 16채로 임대사업을 하고 있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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