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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문화행사에 2년 만에 한국 초청…'한한령 해빙기'

입력 2018-04-02 21:19 수정 2018-04-03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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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문화산업 분야에 내려졌던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가 풀려가는 모습입니다. 중국의 대표적인 '영화제'와 '애니메이션 행사'에 2년 만에 우리나라의 참여가 확정됐습니다. 사드보복 완화에 대한 성과가 곧 나올 거란 관측도 중국에서 나왔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최대 애니메이션 행사인 항저우 페스티벌에 한국관 부스가 만들어집니다.

지난해 중국 측이 소방관련법을 내세워 불허했는데 올해는 한국의 20여개 업체의 전시공간을 허가했습니다.

2주 뒤 시작되는 제8회 베이징 국제영화제에는 현재까지 군함도와 아이캔스피크 등 총 7편의 한국 영화가 초청됐습니다.

역시 지난해에는 사드 논란 탓에 단 한 편의 영화도 무대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영화 수입이 재개될 움직임도 감지됐습니다.

중국 현지 업계에서는 영화 '신과 함께'가 심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움직임은 지난달 방한한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사드 보복 해제와 관련해 "믿어달라"고 언급한 것과
맥을 같이 합니다.

사드 보복 해제 문제가 본격적인 해결 국면에 들어갈 것임을 시장이 먼저 감지한 것으로 외교가에서는 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주중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중국 현지 여행사의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다"며 "단체관광 모집을 기대하는 수준"이라고 전했습니다.

(화면제공 : 항저우 페스티벌)
(영상디자인 : 조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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