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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용 박사모 회장 경찰 조사…"폭력시위 인정 못해"

입력 2017-04-1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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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 전 대통령 탄핵 당일 폭력시위를 한 혐의로 정광용 박사모 회장이 어제(12일) 경찰에 출석해 14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습니다. 지난 5일 창당한 새누리당 사무총장이기도 한 정 회장은 폭력시위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정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전 9시 서울 종로경찰서로 출석한 정광용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폭력시위 혐의를 처음부터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정광용/새누리당 사무총장 : 침착하라, 폭력을 쓰지 말아라, 이런 지침으로 집회를 주도했고, 다만 경찰이 과잉으로 대응함으로써 사람이 다치고 죽은 거죠.]

14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어젯밤 11시쯤 경찰서를 나온 정 총장은 취재진에게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지난 달 10일 헌법재판소 인근 안국역에서 탄핵 인용 반대 집회를 주도한 정 총장은 당시 집회가 폭력적으로 격화되면서 3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치자 경찰 수사를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자신은 비폭력을 강조했다면서 오히려 책임은 경찰에 있다고 맞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정 총장을 상대로 집회 참석자들을 자극한 부분이 있는지 추가 수사를 한 뒤 이를 검토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지 결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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