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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ㆍ엔터업계 관심에도 흔들리는 NFT…WSJ "이 시장이 무너지고 있다"

입력 2022-05-0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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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작가 비플의 NFT 작품 '휴먼 원'미국 작가 비플의 NFT 작품 '휴먼 원'
“NFT 시장이 무너지고 있다”

이달 대체불가토큰(NFT) 거래가 지난해 9월 대비 92% 감소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NFT 분석 사이트 '논펀지블'을 인용해, 이번 주 NFT 판매량이 최고치였던 22만 5천 건과 비교해 하루 평균 1만 9천 건으로 크게 줄었다면서 "NFT 시장이 무너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WSJ은 금리 인상으로 금융 시장이 크게 위축됐고, NFT는 가장 투기성이 큰 종목 중 하나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NFT 투자자들이 실제 구매한 뒤에 가치가 떨어진다는 것을 깨달았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기업가 시나 에스타비에게 팔린 트위터 창업자의 첫 트윗 NFT의 가격은 290만 달러였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경매에서 입찰가는 1만 4천 달러를 넘지 못했습니다.

하이브 사업설명회하이브 사업설명회


하지만 최근 국내에서 NFT에 대한 관심은 높습니다. 미술 시장이 대표적입니다. 얼마 전 갤러리현대는 김환기·이중섭 등 유명 화가들의 작품을 디지털 아트로 재해석하겠다고 발표했고, 아트페어에서도 NFT로 판매되는 디지털 아트 작품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도 발 빠르게 움직였습니다. 하이브는 신인 걸그룹 르세라핌의 디지털 포토 카드를 NFT로 제작하는가 하면, 방탄소년단의 사진 등 굿즈를 NFT로 만들어 판매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습니다.

대중의 반응은 아직 미지수입니다. NFT에 대한 희망과 우려가 공존하는 가운데 '최초의 트윗' NFT를 구매했던 기업가 시나 에스타비는 최근의 변화가 “어느 시장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정상적인 변동”이라면서 “NFT 시장은 여전히 발전하고 있으며 몇 년 후 어떻게 보일지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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