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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격' 가능하다던 북 신형 SLBM…"회피 기능 있다"

입력 2021-10-21 21:04 수정 2021-10-21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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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시험 발사한 신형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이 요격 가능한 것인지, 얼마나 위협적인지를 놓고 논란이 분분합니다. 국방부는 요격이 가능한 수준의 무기라고 평가했습니다만. 일부 전문가들 얘기는 좀 다릅니다.

윤샘이나 기자가 자세히 들어봤습니다.

[기자]

서욱 국방부 장관은 북한이 쏜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이 아직 초보적인 수준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서욱/국방부 장관 (국회 국방위원회) : 여러 가지로 (북한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발사 플랫폼하고 같이 결합이 돼야 하기 때문에 초보 단계에서 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 군이 요격할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의 견해는 다릅니다.

북한의 신형 미사일은 기존 북한이 공개한 SLBM과 달리 요격을 피할 수 있는 기능을 가졌다는 것입니다.

미사일이 날아가는 동안 급하게 아래로 떨어졌다가 갑자기 위로 치솟은 뒤 다시 내려가는 불규칙한 궤적을 보인다는 겁니다.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을 개량해서 만들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앞서 북한의 조선중앙통신도 활공도약 기동 등 진화된 기술이 도입됐다"고 밝혔습니다.

전형적인 궤적을 보이는 기존 탄도 미사일에 비해 우리 군이 패트리엇 등으로 요격하기 까다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신형 SLBM은 직경이 1미터 미만으로 기존 북극성 5형의 절반 정도에 그치는 '미니 사이즈'인 것도 특징입니다.

북한이 완성 단계에 접어든 3천톤급 신형 잠수함에 여러 발을 실을 수 있는 소형 SLBM을 전략적으로 개발한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허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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