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특검 내 특검' 우병우 수사팀 본격 가동…전방위 압박

입력 2017-02-03 08:0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특검은 우병우 전 수석의 아들을 운전병으로 발탁한 백승석 경위를 소환하는 등 우 전 수석에 대한 전방위 압박에 나섰습니다. 검찰 공무원이 아닌 변호사 출신 위주로 우병우 수사팀도 꾸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특검은 어제(2일) 우병우 전 수석의 아들을 운전병으로 발탁한 백승석 경위를 소환했습니다.

11시간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에 특검 사무실을 나온 백 경위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서둘러 자리를 떠났습니다.

특검팀은 지난 2015년 백 경위가 우 전 수석의 아들을 서울지방경찰청 운전 요원으로 뽑은 이유 등을 추궁했습니다.

앞서 백 경위는 국회 국정감사에서 "우 전 수석 아들이 코너링이 탁월해서 뽑았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특검은 이 밖에도 우 전 수석과 관련해 특별감찰관실 해체나 가족회사 정강 비리 의혹 등 검찰 특별수사팀이 결론을 내지 못한 부분도 수사 중입니다.

특검 내 우병우 수사팀도 따로 꾸렸습니다.

검찰의 입김을 막기 위해 특검에 파견 나온 현직 검찰이 아닌 변호사 출신을 위주로 팀을 만들었습니다.

특검은 조만간 우병우 전 수석도 직접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28일로 종료되는 특검 수사 기한을 고려할 때 특검 안팎에서는 우 전 수석의 출석 시점은 다음 주 초가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관련기사

특검, 백승석 경위 소환…우병우 아들 특혜 의혹 추궁 경찰청장 "'청와대 비밀노트' 의혹 박건찬 인사조치 검토" 한 장 기획서로 760억 노린 최순실…특검 수사 상황은? 우병우도 나섰나…이백순 전 미얀마 대사, 의문의 경질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