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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영재센터 스포츠 스타 개입"…장시호 비서 폭로

입력 2016-11-06 21:07 수정 2016-11-06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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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동계스포츠 영재센터의 설립 과정에 개입한 사실을 앞서 전해드렸는데요. 여기에 스포츠 스타들도 개입됐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특히, 말을 듣지 않는 사람들은 자리에서 모두 물러나게 했다는 폭로도 나왔습니다.

정해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장시호 씨의 전담 수행비서는 장씨가 동계스포츠영재센터를 설립하는 과정에서 스피드스케이트 전 국가대표인 이규혁씨도 개입됐다고 밝혔습니다.

[B씨/장시호 전담 수행비서 : 이규혁이 저한테 준 파일 제가 다 검토해서 장시호한테 주고. 장시호가 최순실한테 올려서 돈 받아오고 하는 구조였거든요.]

장 씨는 특히 감독 자리를 미끼로 스포츠 스타들을 끌어들였습니다.

[K씨/올림픽 메달리스트 : (장시호 쪽에서) 저한테 딜을 한 거죠. 강릉시청 코치 자리. 감독 자리. 김종 차관이 그렇게 얘기하더라고요.]

이 제안을 거절한 K씨는 빙상판을 떠났습니다.

장씨의 요구를 듣지않은 조양호 전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과 사무총장도 자리에서 물러나게 했다고도 했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 : 이제 문체부는 주관부처니까 이거 좀 했으면 좋겠는데 자꾸 이제 조 회장이 따지고 그러니까…]

장씨 등 최 씨 일가의 영향력은 올림픽 분야까지 광범위하게 뻗쳐 있었습니다.

[앵커]

오늘(6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되는 <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에서는 스포츠 스타들까지 동원해 평창 동계올림픽의 이권을 노린 최순실 씨 일가의 행각을 보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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