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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전파 주범은 차량…통제초소 강화

입력 2015-01-1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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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전파 주범은 차량…통제초소 강화


오염된 축산 차량이 구제역 전파의 주범이란 역학조사 결과가 나온 이후 통제초소의 기능이 강화되고 있다.

충북도는 가축이나 사료·분뇨·약품 등을 실어나르는 차량의 축산농가 출입을 억제하고 소독을 강화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9일 대책회의에서 '구제역과의 전쟁'을 선포한 도는 11∼20일을 '구제역 조기 종식을 위한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했다.

이른바 '10일 작전'을 시작한 것인데, 특별방역대책의 초점은 축산차량 이동을 최소로 줄이고 차량 내외부의 소독을 강화하는데 맞췄다.

차량을 통제하는 시설도 확충했다.

거점소독소는 종전 29곳에서 37곳으로 8곳 늘렸고, 통제초소는 18곳에서 270곳으로 무려 270곳이나 추가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구제역 발생농장서 벌인 역학조사에서 구제역 바이러스 감염 경로의 62.8%는 가축운반차량, 14.0%는 사료운반 차량이었다.

축산관계 차량이 바이러스를 전파 경로의 약 80%나 되는 셈이다. 발생농장 관계자를 통한 감염 비중은 9.3%였다.

김문근 충북도 농정국장은 "발생농장주 소유의 승용차, 출하차량 내외부에도 구제역 바이러스가 검출된 만큼 차량에 대한 방역관리는 매우 중요하다"며 "특별방역대책기간만이라도 축산관계 차량에 대한 철저한 소독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현재 충북지역 구제역 발생농가는 진천군 10곳, 청주시 9곳, 증평군 2곳, 음성군 2곳, 괴산군 2곳 등 25곳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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