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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 뛰어넘은 우상혁, 실내도 실외도 세계랭킹 1위

입력 2022-05-04 20:50 수정 2022-06-1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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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 뛰어넘은 우상혁, 실내도 실외도 세계랭킹 1위

[앵커]

높이 뛰기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우상혁 선수가 이번엔 올 시즌 야외 경기에서 가장 높은 바를 넘었습니다. 다음 주에 있을 국제 대회에 대한 기대도 더 커졌습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올 시즌, 실외에서 펼쳐진 높이뛰기 최고 기록은 2m 30이었습니다.

우상혁까지 모두 다섯 명의 선수가 공동 1위였는데,

< 남자 높이뛰기 결선|나주 실업육상경기선수권 > 

오늘(4일) 우상혁은 또 한 번 자신을 넘어섰습니다.

흥과 에너지를 뿜어내며 날아올랐고, 2m 32cm 바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1차 목표를 달성하고는 거침없이 다음 목표를 향해 달렸습니다.

이번엔 자신이 쓴 한국 신기록에서 1cm를 높여 2m 37에 도전했는데 세 차례나 거침없이 뛰어 올라봤지만 모두 바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 넘을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뭔가 의욕이 조금 과했나 실감이 안 나요. 잘 뛰고 있는 게 맞나 막상 또 세계랭킹 보면 1등이구나 하고…]

이로써 우상혁은 실내 세계랭킹 단독 1위에 이어 실외 경기 단독 1위로도 올라서면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습니다.

빠른 발이 강점인 우상혁은 이전보다 더 멀리서 마지막 발을 구르면서 기록을 끌어올렸습니다.

[이진택/전 높이뛰기 국가대표 : 몸을 펼쳐내는 순간이 필요하거든요. 너무 가까우면 펼칠 때 건드리는 경우가 많아요. 바를 타고 넘어가야 해서 점점 멀어지는 것이 훨씬 더 좋다고…]

탄성을 키우려 몸도 더 날렵하게 만들었습니다.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 보시다시피 엄청 말랐잖아요, 그런데 유지하기 힘들어요. 저는 이것도 재밌어서 사람들이 미쳤다고 해요.]

기대를 한껏 모은 우상혁은 열흘 뒤 다이아몬드리그에 출전하는데 열 명 내외 선수만 초대받는 대회로 출전하는 것만으로도 새 역사입니다.

이 무대에서 우상혁은 도쿄올림픽 공동 금메달을 따낸 바심, 탐베리와 우승을 다툽니다.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 세계선수권 우승자가 딱 세 명이 모이는 게 카타르인데 우승하면 저한테도 영광이고 얻을 것을 챙기러 카타르로 가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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