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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사주 의혹' 손준성 검사, 공수처 조사 13시간 만에 귀가

입력 2021-11-02 23:40 수정 2021-11-03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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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영장심사를 마치고 법원에서 나오는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 (사진=연합뉴스)지난달 26일 영장심사를 마치고 법원에서 나오는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 (사진=연합뉴스)

'고발 사주'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오늘(2일)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 공수처 사무실에 출석한 지 13시간 만입니다.

손 검사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공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를 받습니다. 지난해 4월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으로 일하면서, 부하 검사들에게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 작성과 자료 수집을 지시했다고 공수처는 보고 있습니다.

나아가 이를 당시 총선 후보였던 국민의힘 김웅 의원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공모'해 고발을 사주했다고 공수처는 판단합니다.

손 검사는 오늘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그동안 자신은 고발장 작성에 관여하지 않았고, 김웅 의원에게 고발장을 전달한 기억이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공수처는 지난달 23일 손 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소환 요구에 수차례 불응했다는 이유였는데, 당시 법원은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공수처는 내일(3일)쯤 국민의힘 김웅 의원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관련 의혹 수사 50여일 만에 첫 소환조사를 마친 만큼, 손 검사에 대한 추가 조사에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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