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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도 긴장…'중국 여행 후 발열' 육군 병장 음성 판정

입력 2020-02-05 08:01 수정 2020-02-0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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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태가 대유행으로 가게 될지, 아니면 사그라들 수 있을지 지금 전망이 엇갈려서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서 리포트로 전해드렸던 대로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중국 외 다른 지역에서는 산발적으로 전염 사례가 나오고 있어서 아직 세계적 대유행은 아니라는 입장인데요. 이 WHO의 사무총장은 중국이 적절한 조치를 했다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안태훈 기자, 앞서서는 중국인 입국 제한 조치는 확진자를 더 늘릴 것이라고 했었습니다. 이번에는 어떤 발언을 했습니까? 

[기자]

일단 해당 발언은 현지시간 4일 스위스에서 열린 WHO 집행이사회에서 한 말입니다.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신종 코로나 발병의 99%가 중국에서 일어나는 동안 다른 나라에서는 170여 건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의 조치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심각하게 해외로 확산하는 것을 막았다는 주장입니다. 

그러나 중국 정부 내에서도 초기 대응에 실패했다는 자성론이 나오는 상황이어서 지나치게 중국 편을 드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그러면서 "중국 이외 나라에서는 발병 사례의 38%에 대해서만 보고서를 제출했다"며 정보공유가 미흡하다는 점을 꼬집었습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중국에 대한 여행과 교역을 막으면 안 된다"라고 재차 요구했습니다. 

친중파로 알려진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2017년 당선 직후 "미국이 WHO 지원 예산을 줄이면 부족한 부분을 메워줄 다른 나라와 접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중국은 2017년 WHO와 협력을 강화해 '보건 실크로드'를 구축하겠다며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군도 지금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중국에 다녀온 육군 병장이 또 증상이 있어서 검사를 받았는데 이번에도 음성이네요?

[기자]

네, 군수도병원에 입원했던 육군 A병장에 대한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국방부가 어젯(4일)밤 밝혔습니다. 

다만 잠복기를 고려해서 오는 6일까지 A병장은 격리됩니다. 

A병장은 중국 소주지역을 여행한 후 지난달 23일 귀국했고, 같은 달 26일 부대로 복귀했습니다. 

복귀 즉시 격리돼 A병장과 접촉한 병사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12번 확진자와 접촉한 육군 일병과, 함께 생활관을 사용한 장병 7명도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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