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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크고 효율 떨어져"…글로벌기업 잇단 '탈 소셜'

입력 2018-04-18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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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에서 가장 큰 대중주점 체인업체인 '웨더스푼'이 소셜미디어 계정을 폐쇄했습니다. 사람들이 과도하게 매달리고 개인 정보가 유출되는 등의 부작용이 크다는 이유입니다. 이렇게 소셜미디어를 떠나는 세계적인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900개 매장을 운영중인 웨더스푼이 본사는 물론이고 각 매장이 운영하던 페이스북과 트위터, 인스타그램을 모두 중단했습니다.

소셜미디어 계정을 관리하느라 고객 서비스가 소홀해지고 사회적으로도 부정적인 면이 많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팀 마틴/JD 웨더스푼 회장 (BBC 인터뷰) : 많은 사람이 소셜미디어에 질려 있고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다고 여깁니다. 다들 너무 과도하게 소셜미디어에 몰두합니다.]

웨더스푼은 회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행사 소식 등을 전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고객 지원부터 브랜드 홍보까지 소셜미디어가 중요 마케팅 수단으로 꼽히지만 효과를 보려면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든다는 지적입니다.

페이스북에서 약 870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이후 이탈하는 기업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소비재업체 유니레버는 페이스북이나 구글 등이 불법 콘텐츠를 막으려 노력하지 않으면 모든 광고를 끊겠다고 압박했습니다.

전기차업체 테슬라와 스페이스X에 이어 2500만 명의 팬을 거느린 잡지 플레이보이도 페이스북 계정을 닫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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