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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최순실 촛불집회, 시민들 이성적 협조에 감사"

입력 2016-10-30 13:55 수정 2016-11-03 17:51

"시민 안전위해 끝까지 인내하며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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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안전위해 끝까지 인내하며 대처"

경찰 "최순실 촛불집회, 시민들 이성적 협조에 감사"


경찰이 지난 29일 서울 도심에서 벌어진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관련 대규모 촛불집회 대해 시민들에게 감사의 의견을 전했다.

서울경찰청은 30일 "시민들이 경찰의 안내에 따라주고 이성적으로 협조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어제 청계광장 등에서 최대 1만2000여명(경찰 최대추산)이 모인 가운데 집회와 행진을 진행했다"며 "행진 중 신고 된 코스를 벗어나 광화문 광장으로 이동하면서 일반 시민 등 참가 인원이 증가했고 이를 차단하는 과정에서 일부 시위대와 경찰 간에 몸싸움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홍완선 서울종로경찰서장이 '나라를 걱정하는 만큼 집회시위에 있어서도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실 것'을 당부하는 등 안전하게 집회에 임해달라고 방송을 했다'며 "경찰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끝까지 인내하며 대처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준법 집회시위 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전날 오후 6시부터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박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시민 촛불집회'를 열었다.

당초 주최 측 예상 참여인원은 3000~4000명이었지만 이번 사안이 전 국민적 관심사가 된 만큼 일반 시민들도 가세해 참가자가 더 늘어났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5만여명(주최측 최대 추산)이 청계광장을 가득 메웠다.

집회를 마무리한 뒤 행진에 나선 참가자들은 광화문광장으로 향하며 경찰과 대치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참가자 1명 연행됐으나 큰 충돌없이 촛불집회는 마무리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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