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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아자 나눔장터②] 손연재·박찬호 등 체육계도 '소장품 기증 한가득'

입력 2012-10-11 07:02 수정 2012-10-1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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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아자 나눔장터②] 손연재·박찬호 등 체육계도 '소장품 기증 한가득'


이번 위아자 나눔장터에도 체육계 스타들의 소장품이 한 가득 기증됐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입고 나온 티셔츠와 운동화를 내놨다. 손연재의 깜찍한 사인이 적혀 손연재 팬들에게는 '잇(it)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테니스 요정'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도 위아자에 참여했다.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KDB코리아오픈에서 우승한 보즈니아키는 저소득층 어린이들의 복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위아자의 뜻에 크게 공감하고 흔쾌히 자신의 테니스 라켓을 기증했다.

특히 축구계 인사들이 대거 동참했다. 대한축구협회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사용했던 축구 용품 100점을 기증했다. 정몽규 프로축구연맹 총재가 '무적함대' 스페인 축구대표팀의 유니폼을 내놨다.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동메달 주역들의 물품도 즐비하다. 특히 '독도 세리머니'로 올림픽 스타로 떠오른 박종우(부산 아이파크)는 축구화가 제일 눈에 띈다. 이 축구화는 동메달 결정전인 한·일전에서 박종우가 직접 신고 뛰었던 것으로, 박종우의 사인도 적혀있다.

K-리그 인기스타인 이동국(전북 현대), 이근호(울산 현대), 김신욱(울산 현대), 정인환(인천 유나이티드)도 유니폼, 축구화 등을 기증했다. FC 서울과 수원 삼성은 선수들 전원이 사인한 유니폼과 축구공을 각각 내놨다.

좋은 취지의 나눔장터에 프로농구 스타들도 빠지지 않았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예고한 '국보센터' 서장훈(부산 KT)은 농구화(320mm)를 내놨다. 보통 사람들이 신기는 어려운 크기지만 서장훈 팬이라면 소장가치가 높다. 지난 시즌 안양KGC 우승을 이끈 훈남 3인방 오세근, 양희종, 김태술도 우승기념 티셔츠에 직접 사인을 넣어전달했다. 명품가드 김승현(서울 삼성)을 비롯해 전태풍(고양 오리온스), 최진수(고양 오리온스)는 사인한 농구화를 보냈다. 그 외 런던올림픽 탁구대표팀 선수들이 사인한 유니폼, 런던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송대남의 미니 유도복, 배드민턴 간판 이용대의 사인 유니폼 등을 볼 수 있다.

[위아자 나눔장터②] 손연재·박찬호 등 체육계도 '소장품 기증 한가득'


박찬호, 사인볼로 이웃사랑 실천

프로야구도 '나눔' 행렬에 기꺼이 동참했다. 8개 구단이 모두 나눔장터에 사용해 달라는 의미로 선수들의 땀과 사연이 담겨 있는 물품을 보내왔다. 한화는 맏형격인 '코리안 특급' 박찬호를 비롯해 김태균·류현진의 단체 사인이 담겨 있는 배트와 개별 사인볼을 기탁했다.

롯데는 홍성흔이 2010년 올스타전에서 사용한 배트를 선뜻 내놨다. 당시 홍성흔은 이 배트를 사용해 5타수 4안타(2홈런) 3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생애 두 번째 올스타전 MVP로 선정됐다. 롯데는 송승준·전준우·손아섭·황재균 등 주전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볼도 함께 기증했다. LG는 이병규(등번호 9)의 사인이 담긴 점퍼, 두산도 김현수의 사인볼을 비롯한 구단 점퍼, KIA는 나지완 사인 배트와 김선빈 사인 점퍼를 보내와 훈훈함을 연출했다.

한편 넥센은 올 시즌 맹활약한 4번타자 박병호의 유니폼을 비롯해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배트를 전달했다. SK는 김광현과 정근우의 유니폼을 비롯한 사인볼과 배트를, 삼성도 10여 점의 사인볼과 배트, 유니폼 등을 내주며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joongang.co.kr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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