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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IS에 "이번이 마지막 아니다" 추가 공습 경고

입력 2021-08-29 18:10 수정 2021-08-29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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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일 아침, 끔찍한 사건이 터졌습니다.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던 성범죄 전과자가 여성 두 명을 살해한 뒤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성관계를 거부해서 살해했다는 등의 진술을 했다는데, 이 사건과 관련해 저희가 취재한 내용은 잠시 뒤 자세히 전해드리도록 하고요.

먼저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아프간 상황부터 보도하겠습니다. 폭탄 테러를 벌인 이슬람 국가 IS-K 고위급 두 명을 제거한 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공습이 마지막이 아니다"라며 또 한번 엄포를 놨습니다. IS-K라면 백악관 승인 없이 타격해도 된다는 지침을 군에 내린 것으로도 전해지는데요.

먼저 이 소식부터 워싱턴에서 김필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은 이번 드론 공습으로 사망한 이슬람국가, IS-K의 조직원이 한 명이 아닌 두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행크 테일러/미국 합참 소장 : 추가로 들어온 정보를 통해 두 명의 IS 고위급 목표물이 제거됐고, 한 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민간인 사상자는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다른 피해를 줄이기 위해 폭약 탄두 대신, 충돌 전 6개 칼날이 펴지는 이른바 '닌자 미사일'을 사용한 게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백악관은 추가 공습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이번 공습이 마지막이 아니라며 극악무도한 공격에 연루된 이들이 누구든 계속 추적해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IS-K에 대해서라면 백악관 승인 없이 타격해도 된다는 지침을 군에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추가 테러의 위험이 높아지면서 이런 강경한 방침을 내놓은 겁니다.

이날 주아프간 미 대사관은 "구체적이고 확실한 위협이 있다"며 "미국인들은 카불 공항 근처에서 즉시 벗어나라"고 긴급 경보를 내렸습니다.

그동안 대피를 돕던 미군 병력도 단계적으로 철수를 시작했습니다.

아프간인들의 피난길은 점점 좁아지는 가운데 이제 카불에서 탈출 비행기가 뜰 수 있는 날은 이틀 남았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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